경마지식

재갈 및 재갈물림 그리고 가슴걸이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말의 치아에는 앞니와 어금니 사이에 일정한 공간이 있어 이 공간에 재갈을 위치시킵니다. 재갈은 고삐와 연결되어 기수가 고삐를 통해 말을 제어하고 통제할 수 있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경주 중에 재갈을 물린다는 것은, 경주 초반부터 4코너까지 페이스 조절 단계를 거쳐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말에게 신호를 주는 것입니다. 고삐 조작으로 재갈에 힘을 전달하여 말에게 자극을 주는 행위입니다.

고삐로 재갈에 힘을 전달하여 말에 자극을 주는 방법은 정형화된 방식이 없으며, 평소 조교 시에 말과 호흡을 맞추면서 연마하게 됩니다. 한국의 많은 기수들은 경주 중 고삐를 벌려 약간 위로 올리면서 고삐를 팽팽하게 유지해 말에게 자극을 주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는 외국 기수들의 경주에서는 드문 경우입니다. 외부에서는 말이 재갈을 제대로 물고 있는지를 식별하기 어려우며, 기수들 중에는 결승선 직선주로에 진입한 후 고삐를 짧게 잡아 쥐면서 말을 긴장시키고 추진을 시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 역시 재갈을 물리는 한 가지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슴걸이의 사용 목적은 출발 시 기수가 가슴걸이를 잡고 안정적으로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특히 국내에는 갈기가 없는 말이 많아, 출발할 때 갈기 대신 또는 갈기와 함께 잡고 출발할 수 있는 보조 장구로 사용됩니다.

현재 가슴걸이는 KRA 지정 장구 중 자유사용 장구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이 장구는 재결위원의 사전 승인 없이 경주 중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장구로 지정되어 있어, 출주마 장구 사용 현황에 명기되지 않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