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뉴스

한국마사회, 24년 상반기 말관계자 시상행사 개최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한국마사회는 지난달 29일 서울경마공원 야외 관람대에서 '2024년 상반기 말관계자 시상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승 달성 축하행사와 조교사 은퇴식도 함께 진행되었으며, 은퇴하는 조교사들이 고객들을 향해 큰절을 올려 깊은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10여 년 전부터 마주로 활동해 온 우태율 마주와 ㈜디알엠시티 법인마주는 각각 지난 4월과 6월에 100승을 달성하며 다승마주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지난 6월 1일 경주마 ‘용암세상’으로 통산 500승을 달성한 이혁 기수에게는 신형철 기수협회장과 경마팬 대표가 트로피와 꽃다발을 선사하며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500승 달성 직후에도 겸손한 태도로 “걱정을 하면 걱정만 커지니까, 어려움이 있어도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고 주변 분들께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1000승을 향해 가겠습니다”라고 밝힌 이혁 기수는, 같은 날 은퇴식을 가진 이희영 조교사의 아들이기도 합니다.

아들의 수상 장면을 흐뭇하게 지켜보던 이희영 조교사는 경마팬에 대한 감사와 아들 이혁 기수에 대한 당부의 말을 끝으로, 인생의 8할을 함께 한 서울경마공원을 떠났습니다. 기수생활을 포함해 48년 동안 활동한 그는 조교사로서 통산 4번의 대상경주 우승과 717승이라는 화려한 전적을 남겼습니다.

63세의 나이로 함께 은퇴한 박희철 조교사는 데뷔 3년 만에 대통령배 우승마 ‘프렌치댄서’를 배출한 인물로, 2번의 대상경주 우승을 포함한 수많은 명경주를 만들어왔습니다. 그는 “말해 뭐합니까. 저는 이곳에서 잘 즐기다 갑니다. 경마팬 분들도 대박 나시기 바랍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으며, 큰절로써 팬들에게 석별의 정을 전했습니다. 그의 쿨한 멘트와는 다르게 진심이 담긴 작별 인사에 곳곳에서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마사회 송대영 경마본부장, 박종곤 서울조교사협회장, 신형철 기수협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경마고객이 시상대에 올라 직접 축하를 전해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