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노사 공동 청마패 점검단` 출범으로 청렴 강화 착수

한국마사회, `노사 공동 청마패 점검단` 출범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12일 윤병현 상임감사위원 주관으로 부패 방지를 위한 `노사 공동 청마패 점검단`을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가졌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윤병현 상임감사위원을 비롯해 한국마사회노동조합의 황재원 부위원장, 경마지원직노동조합의 허연주 부위원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동안 마사회는 부패 인식 취약 분야를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 부패위험 진단, 소그룹 집중 인터뷰 등을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 마권발매와 객장관리 등 고객대응 현장에서 근무하는 경마지원직 직군이 반부패 및 청렴 시책에 대한 이해도와 교육 효과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마사회는 `노사 공동 청마패 점검단`을 통해 이러한 취약 분야를 개선하고 사각지대를 해소하기로 했습니다.

마사회 감사실은 반부패와 청렴 관련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취약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청마패`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마패`는 `청렴한 마사회 패트롤`의 약칭으로, 2023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한국마사회의 `청렴도 우수기관` 선정에도 기여했습니다. 올해는 `청마패`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노사 공동 청마패 점검단`으로 확대 개편했습니다.

`노사 공동 청마패 점검단`은 7월부터 3개월간 서울, 부산경남, 제주 등 3개 경마공원과 전국 26개 지사를 순회할 예정입니다. 점검단은 순회 과정에서 부패 인식이 취약한 직군을 대상으로 집중 교육을 실시하고, 청렴과 관련된 현장의 어려움을 상담하며 개선 사항을 발굴할 계획입니다.

윤병현 상임감사위원은 "청마패가 `청렴한 마사회 패트롤`로서 청렴의 가치를 회사 전체에 전파하는 선봉의 역할을 책임 있게 수행해주길 바란다"며 "부패 사각지대 해소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노사가 힘을 모은 `청마패` 활동이 대내외적으로 귀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